유라 “‘도도하라’ 속 캐릭터, 작가가 날 생각해 쓴 줄 알았다”

입력 2014-09-26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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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플러스 미니드라마 ‘도도하라’(극본 임상춘 연출 윤류해)에 걸스데이 유라, 유민규, 신소율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도도하라’는 세 남녀가 함께 패션 쇼핑몰을 키워가는 ‘달콤 살벌 창업로맨스’. 청춘들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리지만, 세 남녀의 밀고 당기는 러브라인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도도하라’는 올 상반기 화제가 되었던 미니드라마 ‘여자만화 구두’를 제작한 SBS 플러스의 두 번째 미니드라마다. 기존의 미니드라마에서 더 나아가 주인공들이 극 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실제로 오픈해 드라마와 현실을 오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유라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홍하라 역을 맡는다. 매번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순정파인 홍하라는 감정에 솔직한 편이라 다소 의존적이고 충동적이지만, 알고 보면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열정과 사람을 향한 진심이 있는 따뜻한 인물이다.

유민규는 홍하라(유라)의 현남친이자 도라희(신소율)의 구남친으로 두 여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옴므파탈 노철 역에 등장한다. 노철은 철없고 속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남으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소율은 의류 도매상으로 10년을 보낸 ‘동대문 통뼈’로 산전수전 다 겪은 도라희 역을 연기한다. 노철과의 6년의 연애 끝에 도라희에게 남은 건 ‘남자보단 돈’이 라는 팍팍한 신념뿐이다. 우연히 자신의 구남친의 여자친구와 동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유라는 “처음 대본을 읽고, ‘작가님이 날 생각하며 쓰셨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본인의 실제 성격과 흡사한 캐릭터라 홍하라가 돼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주연 소감을 전했다.

유민규는 “노철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함께하는 연기자들과의 호흡이 좋아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신소율은 “쿨하면서도 가끔씩 똘끼가 발동하는 도라희 캐릭터가 자신의 성격과 싱크로율이 높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윤류해 감독은 “유라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 신소율의 톡톡 튀는 개성이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지고, 훈훈한 외모와 키의 유민규와 케미도 잘 살아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도 큰 세 사람과 함께하게 될 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도하라’는 오는 10월 27일 SBS 플러스 채널, 온라인 Daum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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