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다행이 지금은 건강··· “기적이 계속되길”

입력 2014-09-26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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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국 '메트로'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9월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아일랜드 워터퍼드 주 트래모어에 사는 4살 소녀 메이시는 2009년 12월 혈액 없이 태어났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메이시의 엄마 엠마 비뉴는 “이런 증상은 누구도 본적이 없었다고 했다”며 “딸의 혈관에는 혈액이 없고 묽은 혈장만 들어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는 메이시가 태어날 때 몸속의 혈구를 포함한 혈액이 산모의 체내로 빠져나가는 태아모체출혈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이다. 당시 메이시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완전히 제로 상태였다.

당시 메이시는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이 없어 긴급 수혈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정맥을 찾을 수 없어 탯줄을 통해서 첫 번째 수혈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메이시는 출산 예정일보다 6주 일찍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주간 총 3회에 걸쳐 혈구를 포함하는 수혈을 받았으며 현재는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줬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지금은 건강하다니 정말 다행이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기적이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어쩜 저런 일이 생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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