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기자회견 “난방비 조작, 이제는 정부 당국자들 나서야”

입력 2014-09-2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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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난방비 논란에 정부 당국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오후 4시 서울시 광진구 서울동부지검에서는 서울 옥수동 H 아파트의 난방비 조작 사건을 폭로한 배우 김부선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부선은 이날 "새벽에 아파트 공지를 통해 관리소장이 사퇴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것이 관리소장만이 사퇴한다고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제는 정부 당국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폭로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는 피폐한 도시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을 찾자고 벌인 일이다. 난방비 안 낸 사람들을 망신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부선은 최근 아파트 반상회 도중 주민 A씨와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그러나 이후 그가 H 아파트 내부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난방비 문제를 폭로하면서 불거진 사건임이 알려지고 서울시 역시 지난 5월 H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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