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야구]한국-대만,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격돌

입력 2014-09-27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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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 중국 야구’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류중일(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2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대만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을 10-4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예선에서 대만을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로 누른 바 있다.

이날 중국전은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2회 1사 만루에서 민병헌(두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 2사 3루에서 취샤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4경기 만에 나온 한국의 첫 실점이다.

한국은 곧이은 3회 강정호(넥센)의 솔로홈런(대회 2호)으로 다시 앞서 갔지만 4회 1사 2루에서 양순이에게 적시타를 허용,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5회 나성범(NC)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나성범은 황재균(롯데) 타석 때 도루를 시도, 상대 실책을 유발하며 홈까지 쇄도, 득점까지 올렸다.

한국은 6회 박병호(넥센)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 7-2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박병호의 대회 두 번째 아치였다.

한국 선발 투수로 나선 이재학(NC)은 4이닝 4피안타 2실점 했다. 이재학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이태양(한화)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한현희(넥센)가 9회 마지막 이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누리꾼들은 “한국 중국 야구, 금메달까지 한 걸음”, “한국 중국 야구, 박병호, 홈런킹 위용”, “한국 중국 야구, 중국 실력 많이 늘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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