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사진=MLB.com 캡처
우위를 점하고 있던 팀들이 모두 최종전 승리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과 디비전 시리즈 직행 팀을 가리기 위한 163번째 경기는 결국 열리지 않았다.
이에 2014시즌 메이저리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각)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이제 오는 1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돌입한다.
우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살펴보면 아메리칸리그의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승률 순)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패권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가장 먼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다음달 1일 캔자스시티의 홈구장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캔자스시티의 제임스 쉴즈와 오클랜드의 존 레스터가 맞붙는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 파크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매디슨 범가너가 나서며 피츠버그는 에디슨 볼퀘즈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가 정해진 뒤에는 디비전 시리즈(DS)가 열린다. 디비전 시리즈는 다음달 3일부터 5판 3선승제로 치러지며 승리한 팀은 챔피언십 시리즈(LCS)에 올라간다.
승률 1위 LA 에인절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과 맞붙으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또한 내셔널리그 승률 1위 워싱턴 내셔널스는 다음달 4일부터 피츠버그-샌프란시스코의 승자와 NLDS를 치르며,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같은 날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를 통과한 양 리그의 두 팀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아메리칸리그는 다음달 11일, 내셔널리그는 12일 7판 4선승제의 LCS를 벌인다. 월드시리즈 진출의 마지막 관문.
양대 리그의 우승팀은 다음달 21일부터 운명의 7전 4선승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2014시즌 올스타전 결과에 따라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는 아메리칸리그 팀에게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