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타격 3개 부문 1위 달성… ‘타율-안타-도루’

입력 2014-09-29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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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투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개의 타격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되며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알투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초 알투베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타이틀 홀더 자리를 지키기 위한 조치. 하지만 알투베는 정면승부를 택했고 결국 출전을 강행했다.

결과는 대성공. 알투베는 이날 비록 팀은 3-8로 패했지만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오히려 0.340에서 0.341로 끌어올렸다. 정확히는 0.3409

반면 타율 타이틀 경쟁을 펼치던 빅터 마르티네스(36)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타율이 0.337에서 0.335로 하락했다.

이로써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최다안타, 도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다. 타율과 최다안타 부문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최다안타. 알투베는 앞서 지난 22일 218안타를 뛰어넘으며 찰리 게링거 이후 한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2루수가 됐다.

또한 알투베는 메이저리그 초창기의 전설 타이 콥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20안타-55개의 장타-55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2014년을 역사에 남기게 됐다.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올린 알투베는 연말 시상식에서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2루수부문 실버슬러거 후보로 꼽힐 전망이다. 경쟁자로는 로빈슨 카노가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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