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승’ 커쇼, ML 전체 단독 다승왕 등극… 데뷔 후 처음

입력 2014-09-29 0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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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수상까지 넘보고 있는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가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커쇼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승리로 일찌감치 21승을 거둔 뒤 2014시즌 정규시즌 선발 등판을 마무리 지은 상태.

또한 당초 29일 최종전에는 20승을 거두고 있는 아담 웨인라이트(33)이 세인트루이스의 지구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였다.

이 경기에서 웨인라이트가 승리를 추가한다면 세인트루이스의 지구 우승 달성은 물론이며, 21승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다승왕 등극할 수 있었다.

하지만 29일 세인트루이스의 경기가 열리기 전 이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시내티 레즈에 패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순위가 확정된 것.

이에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최종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 투수를 웨인라이트에서 닉 그린우드로 교체했다. 에이스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며 자연스럽게 21승을 거두고 있던 커쇼는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는 세 명의 투수가 18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의 패배로 세인트루이스의 우승이 결정되며,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나게 됐다.

이는 곧 커쇼와 웨인라이트의 1차전 정면충돌을 얘기한다.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1차전에 에이스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

양 팀의 운명을 건 커쇼와 웨인라이트의 선발 맞대결은 다음달 4일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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