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쿠에토 20승 달성… 최다 이닝-탈삼진 NL 1위

입력 2014-09-29 0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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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에 밀려 사이영상 수상은 어려워졌지만 조니 쿠에토(28)가 마지막 경기에서 20승 달성에 성공했다.

쿠에토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쿠에토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을 노리며 필승의 각오로 임한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8회까지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오직 1-0으로 앞선 4회 터진 피츠버그 2루수 닐 워커의 1점 홈런만이 쿠에토의 무실점 행진을 저지했다.

이로써 쿠에토는 2014시즌을 총 34차례 선발 등판 242 2/3이닝 투구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6 탈삼진 242개로 마무리 했다.

또한 쿠에토는 비록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는 커쇼에 뒤졌지만 최다 이닝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탈삼진 역시 242개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공동 리그 1위에 올랐다.

당초 쿠에토는 뛰어난 투구 능력에 비해 잔부상이 많은 선수로 알려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해냈다.

최다 이닝과 탈삼진 타이틀을 획득한 쿠에토는 연말 시상식에서 아담 웨인라이트를 제치고 커쇼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신시내티 타선은 1회 토드 프레이저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8회 쿠에토의 1타점 적시타와 크리스 네그론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피츠버그는 지구 정상을 노리며 게릿 콜까지 끌어다 썼지만 결국 불펜이 무너지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를 만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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