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경 황재균, 한국 최초 ‘모자 금메달리스트’…설민경은 누구?

입력 2014-09-29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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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경 황재균'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황재균(27·롯데 자이언츠)과 그의 어머니 설민경 씨가 화제다.

황재균은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만과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황재균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2사 2,3루에서 2타점 쐐기타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설민경 씨는 지난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김수옥, 신순호와 함께 테니스 여자 단체 우승을 차지한 금메달리스트다.

황재균은 어머니 설민경씨가 금메달을 딴 지 3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최초로 ‘모자 금메달리스트’란 영예를 안았다.

경기 직후 황재균은 “‘부모님이 집에서 울고 계시겠지’란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면서 “시상식 후 어머니께 전화했는데 소리 지르면서 울먹울먹 하셨다. 어머니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났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누리꾼들은 “설민경 황재균, 모전자전이군”, “설민경 황재균, 대단해요”, “설민경 황재균,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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