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축구]한국 선제골, 한데 엉켜 기쁨 나누는 선수들

입력 2014-09-29 21: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한국 북한 축구’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 한국과 북한의 경기. 전반 12분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 선수들이 한데 엉켜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경기는 후반이 진행 중인 현재 양팀이 1-1로 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12분 정설빈(현대제철)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북한은 전반 36분 리예경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북한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1무12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데다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앞세워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한국과 북한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도 준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이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북한전 승리팀은 내달 1일,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이후 중국이 3회, 북한이 2회, 일본이 한 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동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누리꾼들은 “한국 북한 축구, 한국 화이팅”, “한국 북한 축구, 북한 전력이 만만치 않네”, “한국 북한 축구, 최후에 웃는 팀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인천=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