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문정희 "비정규직의 삶, 내 삶으로 들어오니 충격적"

입력 2014-09-30 12: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트' 문정희 "비정규직의 삶, 내 삶으로 들어오니 충격적"

배우 문정희가 '카트'에서 비정규직의 삶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문정희는 3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비정규직의 삶을 연기하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카트'에서 싱글맘 '혜미'역을 맡은 문정희는 "'혜미'는 부당해고를 당하고 노조를 꾸리는 리더 역할이자 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카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였다. 그냥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 그것이 내 삶으로 들어오니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 비정규직의 서러움, 외로움 등을 통해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중추가 되는 '아줌마 파워' 역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에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 등이 출연한다. 11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