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벨트란. ⓒGettyimages멀티비츠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가을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37·뉴욕 양키스)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15시즌에는 건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는 벨트란이 1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벨트란은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달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미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멀어졌을 시점.
이후 벨트란은 1일 오른쪽 팔꿈치 골극 수술을 받고 다시 최소 6주 간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벨트란은 타격과 수비 훈련을 시작한다. 이는 오는 12월이 될 전망이다.
앞서 벨트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와 3년간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벨트란은 지난 20일까지 109경기에 나서 타율 0.233와 15홈런 49타점 46득점 94안타 출루율 0.301 OPS 0.703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벨트란 본인 역시 부상을 당하며 ‘가을 사나이’임을 증명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가을 사나이’로 불리는 벨트란은 10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51경기에 나서 타율 0.333와 16홈런 40타점 45득점 60안타 출루율 0.445 OPS 1.128 등을 기록했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지난 2004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는 OPS가 무려 1.591에 이르렀다.
소속팀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며 ‘가을 사나이’임을 증명할 기회를 잃어버린 벨트란. 건강한 몸 상태로 201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