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vs 커쇼’… 1차전 맞대결 ‘제대로 붙는다’

입력 2014-09-30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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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웨인라이트-클레이튼 커쇼. 사진=MLB.com 캡처

[동아닷컴]

최고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26)와 절치부심한 아담 웨인라이트(33)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채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음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 선발 투수를 30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와 LA는 가장 중요한 1차전에 에이스 웨인라이트와 커쇼를 예고했다. 이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선발 기용이다.

커쇼는 이번 시즌 등 부상으로 한 달 여를 결장했음에도 21승과 평균자책점 1.77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투수. 두말 할 필요가 없는 현역 최고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웨인라이트 역시 커쇼에는 뒤지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중 하나로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를 기록했다. 커쇼가 아니었다면 사이영상 수상을 넘볼 수 있는 수치.

상대 전적 역시 좋다. 이번 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1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8이닝 5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인 두 투수가 NLDS 1차전에서 맞붙게 된다면 이는 2014 포스트시즌 초반 최고의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은 왼쪽 어깨 부상이 완전하게 회복될 경우 오는 7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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