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118’ 카브레라, AL 마지막 달 선수… ‘MVP의 부활’

입력 2014-10-01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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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지막 9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카브레라가 지난 9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한 달간 26경기에 나서 타율 0.379와 8홈런 18타점 19득점 39안타 출루율 0.409 OPS 1.118을 기록하며 최고의 타자 다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들어 지난 5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월간 OPS가 0.900을 넘지 못하며 서서히 내리막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이러한 평을 비웃기라도 하듯 팀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맹타를 휘두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달의 카브레라는 아메리칸리그의 모든 투수를 상대로 완벽한 타격을 뽐내며 MVP를 받던 지난 2012년과 지난해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러한 카브레라의 활약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3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를 치른다.

카브레라가 타석에서 제 몫을 다 한다면 디트로이트는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언제든 역전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만큼 카브레라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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