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현정화, 정지 신호 무시하더니… 택시와 ‘쾅’

입력 2014-10-01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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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음주운전’ 현정화, 정지 신호 무시하더니… 택시와 ‘쾅’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인근 사거리에서 현정화 감독이 운전하던 차량이 오 모(56) 씨가 운전하던 택시와 충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1%)를 상회하는 0.20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 감독은 “직진을 했는지 우회전을 했는지 좌회전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택시 기사는 “신호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전했는데 현 감독이 옆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현 감독이)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귀가 조치했으며 추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 감독의 과실 여부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한편, 현 감독은 두말 할 필요없는 한국 여자탁구의 ‘전설’로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남북 단일팀으로 나서 우승하기도 했다.

현 감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8명의 스포츠 스타 기수단 중 한 명으로 입장했고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게임 선수촌장에 선임됐지만 사퇴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실망스럽다”, “현정화 음주운전, 맙소사”, “현정화 음주운전, 충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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