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블랙박스, 빨간 불 불구 그대로 질주하다 택시에 ‘아뿔싸’

입력 2014-10-02 0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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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랙박스 영상캡처

사진출처|블랙박스 영상캡처

현정화 음주운전 블랙박스, 빨간 불 불구 그대로 질주하다 택시에 ‘아뿔싸’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의 음주운전 소식이 연일 온라인을 휩쓸었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인근 사거리에서 현 감독이 운전하던 차량과 택시의 충돌사고가 났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다 직진하는 검은색 모범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상황이 포착돼 있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1%)를 넘는 0.201%로 측정됐다. 현 감독은 “직진을 했는지 좌회전을 했는지 우회전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 감독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개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정화 차 음주운전, 아뿔싸” “현정화 차 음주운전, 그대로 질주하다” “현정화 차 음주운전, 심장이 쿵”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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