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수술 후 첫 투구… 2015시즌 복귀 준비

입력 2014-10-02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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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가 부활을 위한 힘찬 첫 번째 날개짓을 했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의 클락 스펜서는 페르난데스가 2일(이하 한국시각) 토미 존 서저리 후 첫 번째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이날 약 30피트의 거리에서 25개의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사가 있는 불펜 피칭 등이 아닌 평지에서의 캐치볼이다.

토미 존 서저리 이후 약 5개여 월간의 휴식을 취한 뒤 처음으로 투구 훈련을 한 것. 이제 페르난데스는 2015시즌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토미 존 서저리의 회복 기간은 12개월.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 더 이른 복귀를 시도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페르난데스도 2015시즌 개막과 함께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지난 5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선발 등판에서 투구 도중 약간의 통증을 느꼈고 이에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오른쪽 팔꿈치에 수술이 필요다하는 소견을 받았고, 지난 5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수술을 받은 뒤 페르난데스는 휴식을 취했고, 이제 약 4달의 시간이 흘러 팔꿈치 상태에 대한 최종 검진을 받은 뒤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투수인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72 2/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이어 이번 시즌 8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51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2.44와 탈삼진 70개를 기록하는 등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불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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