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피살, 시신 1구 발견… “벌써 올해 10명 째”

입력 2014-10-03 2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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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피살, 시신 1구 발견… “벌써 올해 10명 째”

필리핀 한국인 피살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마닐라 교외에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이 한국인 이모 씨로 파악됐다.

필리핀 한국인 피살 시신은 말라본 지역의 한 플라스틱 용기에서 목 부위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대사관은 “시신이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필리핀 경찰의 의견에 따라 한국 경찰청에 지문을 보내 신원 확인을 의뢰했으며 최근 조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한국인 피살에 따라 올 들어 필리핀에서 각종 범죄사건으로 살해된 한국인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직 경찰관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얼마 뒤에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 경찰은 그간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숨진 용의자가 마약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필리핀 한인사회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국인 피살사건과 관련해 범인 검거를 위한 현상금 등 ‘안전대책기금’ 모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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