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상승세 원동력… ‘브랜든 듀오’의 홈런

입력 2014-10-06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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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크로포드-브랜든 벨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치르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랜든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십 시리즈(LCS)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4일과 5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 1, 2차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3연승.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에는 ‘브랜든 듀오’의 활약이 있다. 우선 크로포드는 지난 2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크로포드는 4일 워싱턴과의 1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서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벨트의 활약 역시 크로포드에 못지않다. 벨트는 2일 피츠버그전, 4일 워싱턴과 1차전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리며 각각 3타점, 1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벨트는 연장 18회까지 진행된 워싱턴과의 5일 2차전에서 연장 18회초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샌프란시스코의 NLDS 2연승을 이끌었다.

이들의 활약은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크로포드는 타율은 0.267로 비교적 낮지만 OPS 0.864와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어 벨트는 3경기에서 타율 0.357와 1홈런 5타점 출루율 0.438 OPS 1.009 등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OPS 0.755가 무색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워싱턴을 꺾고 NLCS에 오르기 위해서는 하위 타선에 포진한 이 ‘브랜든 듀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할 전망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의 NLDS 3차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선발 투수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친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와 워싱턴의 운명을 짊어진 덕 피스터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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