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정상 오를까?… PS 연장 3승’ WS 우승 100%

입력 2014-10-06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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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디비전 시리즈(DS)에서도 기세를 올리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팀이 될 수 있을까?

캔자스시티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4일 LA 에인절스와의 ALDS 2차전까지 2014시즌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다.

특이한 점은 3승 모두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얻은 승리.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12회, LA 에인절스와의 2경기에서는 모두 11회 승부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역대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한 팀이 3번의 연장전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 캔자스시티가 6번째.

첫 번째는 지난 1986년의 뉴욕 메츠이며, 이어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 1996년 뉴욕 양키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특이한 점은 이들은 모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는 것. 1986년 뉴욕 메츠는 ‘어메이징 메츠’로 불렸으며, 2004년 보스턴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렸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1996년 당시 최강이라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무너뜨렸으며, 플로리다는 조쉬 베켓의 역투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침몰시켰다.

이번 캔자스시티 역시 포스트시즌 초반 연이어 기적을 일궈내며 오클랜드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LA 에인절스를 막다른 길로 몰고가는 데 까지는 성공했다.

지난 1985년 이후 2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캔자스시티. 연장 3회 승리의 법칙에 따라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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