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LDS 분수령’ 3차전 선발 등판… 막중한 책임

입력 2014-10-06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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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팽팽하게 1승 1패로 맞선 상황. 시리즈는 5판 3선승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LA 다저스의 한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까지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이는 다소 의외의 결과. LA 다저스는 1차전에서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를 선발 등판 시킨것에 이어 경기 초반 타선의 호조로 크게 앞서나간 것.

하지만 커쇼가 정규시즌에서는 볼 수 없던 투구를 하며 8실점으로 무너졌고 LA 다저스는 결국 충격적인 9-10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LA 다저스는 2차전에서 잭 그레인키의 무실점 역투와 부활한 맷 켐프의 8회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홈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LA 다저스는 장소를 옮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NLDS 3, 4차전을 치를 예정.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3차전에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NLDS에서 승리 할 확률이 매우 높다.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남은 정규시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했다.

현재 왼쪽 어깨 상태는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는 마련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LA 다저스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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