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노리스, 첫 PS 등판서 ‘6.1이닝 무실점’ 완벽

입력 2014-10-06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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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노리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6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버드 노리스(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신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노리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노리스는 디트로이트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6 1/3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스트라이크 6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개.

디트로이트 타선은 비록 2패에 몰려있지만 지난 5일 ALDS 2차전에서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인 대만 출신의 천웨인을 3 2/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뜨린 막강 타선.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미겔 카브레라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빅터 마르티네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인 J.D. 마르티네스 등이 포진해 있는 강타선이다.

하지만 노리스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을 상대로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디트로이트는 노리스를 상대로 7회 1아웃까지 단 4명의 타자만이 출루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공격 찬스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노리스는 2회 1사 후 알렉스 아빌라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선취점을 내줄 수 있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노리스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7회 1아웃까지 마운드를 이끌었고, 6회초 터진 넬슨 크루즈의 2점 홈런으로 2-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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