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제작진 “인물간 권력 전쟁 본격 시작…기대해도 좋다”

입력 2014-10-06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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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의 이제훈이 서준영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세력에 맞선 험난한 여정에 돌입한다.

지난 방송에서 이선(이제훈)은 천군만마와 같은 신흥복(서준영) 살해 현장의 목격자 지담(김유정)의 등장으로 단념하려 했던 ‘신흥복 살해사건’ 재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흥복의 누명을 벗겨줄 사람이었던 동참화사 정운(최재환)이 이선 앞에서 진술을 번복한 후 살해당하면서 다시 한 번 사건 해결은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그 후 다행스럽게도 소녀탐정 지담의 꼼꼼한 사건일지 덕분에 은밀한 재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고, 10일 방송되는 5회에서 이선은 흥복 살해사건의 배후에 권력의 실세 노론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추론에 이르게 된다.

포도대장 홍계희(장현성)을 비롯, 목격자의 익명서를 받고도 묵살한 관원 민우섭(강서준)과 그의 아버지 노론 민백상(엄효섭)까지 사건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아들 이선이 사건의 진실에 한 발작씩 가까워질수록 20년 전 권력을 얻기 위해 노론 세력과 ‘맹의’라는 극단적 수결을 맺었던 아버지 영조(한석규)의 불안감과 압박감은 점점 극으로 치닫고, ‘맹의’로 인해 벌어진 모든 불행을 알고 있는 이선의 스승 박문수(이원종)의 해결될 수 없는 고뇌와 갈등 역시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지난주 갈등의 핵인 ‘맹의’를 둘러싼 영조 한석규와 김택 김창완의 관계가 확연히 드러났기 때문에, 오늘 방송부터는 신흥복 살해사건의 진실 찾기와 더불어 영조와 노론, 노론과 이선, 이선과 영조 등 각각 인물들의 본격적인 권력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쫄깃쫄깃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밀의 문’ 5회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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