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류현진 위기 탈출…압도적 구위

입력 2014-10-07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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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드디어 출격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까지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승 1패를 나눠가진 상태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존 래키로 확정됐다. 래키는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적했으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중인 만만치 않은 상대다.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남은 정규시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했다. 현재 왼쪽 어깨 상태는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또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걱정과 달리 류현진의 오랜만의 등판에도 엄청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계속해서 92, 93마일의 빠른 직구를 구사했다. 변화구의 각도 예리했다. 1, 2번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류현진의 강력한 피칭에 현지 중계진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2회말 수비에서는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과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말 수비에서 맷 카펜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좋은 공을 던졌으나 타격감이 좋은 카펜터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이 경기의 유일한 오점이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단 하나의 실투만을 허용했을 뿐 4, 5회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또다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에는 실패했다.

한편 다저스는 1-1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류현진이 마운드를 떠난 7회 2점을 내줘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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