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세인트루이스전 ‘ERA 0.69’… ‘천적’ 입증

입력 2014-10-07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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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호투하며 세인트루이스 ‘천적’임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총 94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유일한 실점은 3회 나왔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맷 카펜터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피홈런 후 오히려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4회부터 6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내주지 않는 등 무실점 역투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를 합쳐 역대 세인트루이스와의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역투를 펼친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래키에게 막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으나 6회 핸리 라미레즈의 2사 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류현진은 6회 수비까지 1-1 동점을 이뤘고, 7회 타석에서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로 교체 돼 물러난데 이어 LA 다저스가 무득점에 그치며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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