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머라이어 캐리, 가수는 “즐거웠다”vs 관객은 “티켓 환불”

입력 2014-10-09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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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가수는 “즐거웠다”vs 관객은 “티켓 환불”

머라이어 캐리가 내한공연에서 성의 없는 무대로 팬들의 불만을 샀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2003년 있었던 한국 단독 콘서트 이후 1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 자리였지만, 이날 내한공연에서 최악의 무대메너를 선보였다

이어 머라이어 캐리는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모두 저음으로 불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모션’은 5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역대의 곡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가창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다음 부른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연장 뒤쪽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른 머라이어 캐리는 별 다른 인사없이 무대를 내려갔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도 그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내한 공연 직후 머라이어 캐리의 트위터에는 "서울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고맙다"라는 짧은 글이 게재됐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에 대해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캐리언니 왜 그랬어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이건 태도 문제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한국팬들 많이 떨어져나갔을듯" "내한 머라이어 캐리, 무대매너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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