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부폰의 고충 “내 나이 되면…”

입력 2014-10-13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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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탈리아 대표팀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부폰은 최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나이가 되면 사람들의 높은 기대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엔 90% 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도 됐다면, 지금은 95%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5년 파르마에서 프로에 데뷔한 부폰은 지난 2001-02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올 시즌까지 총 720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백전노장이다.

그는 1997년부터 이탈리아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며 144경기에 출전했으며 월드컵 5회 출전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유벤투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부폰에 대해 현지 언론은 유벤투스가 부폰과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은 매우 엄격하다. 이탈리아 같은 팀은 언제나 승리를 갈망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특히 마티아 페린(제노아) 같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지만 그런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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