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장동민 “천만 원 용돈 제안 거절한 전 여친에 복수”

입력 2014-10-15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맨 장동민. 사진출처 |SBS ‘매직아이’

개그맨 장동민이 전 여자친구에게 한 복수를 공개햇다.

장동민은 14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15년 전 군대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이별 통보를 했다. 그닥 좋아하는 여자는 아니었고 군대에서 편지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귀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먼저 (여자가) 사귀자고 해놓고는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당시에는 담담히 받아들였는데 계급이 올라가서 살만해지니까 갑자기 성질이 나더라"라며 "이등병 때는 몸이 힘들어서 복수도 잊었는데 상병 때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다시 만나자고 하니 싫다고 했다. 이유를 물으니 나에게 비전이 없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더니 회계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며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좋다고 해서 제대하면 용돈 천만 원씩 준다고 했다. 그랬더니 '큰 소리만 친다'고 했다며 거절했다. 그때 돈을 벌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 복수심을 바탕으로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고 맗ㅆ다.

장동민은 "이후 우연찮게 한 모임에 전 여자친구와 만났다. 그 여자한테 아직도 그 남자친구 만나냐고 물었더니 회계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장동민은 전 여자친구에게 화끈한 복수를 했다. 장동민은 "'나 전에 너한테 약속한 거 이제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너한테 그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한 거다'라고 했더니 여자가 눈물을 글썽이더라. 그래서 그때 '뻥이야. 이X아"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동민은 어린 시절 도둑으로 오해받았던 상처와 트라우마로 인해 복수에 집착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