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화려한 부활 "송풍기 고장 수리 완료…밤 되자 기운 펄펄"

입력 2014-10-15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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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부활'

바람이 빠져 초라하게 누워있던 석촌호수 러버덕이 부활했다.

지난 14일 잠실 석촌호수에는 네덜란드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유명한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이 설치됐다.

이날 석촌호수에는 '러버덕'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하지만 러버덕은 첫 선을 뵌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2시께 조금씩 바람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석촌호수 러버덕 상황실은 "이날 사고는 오리 안에 바람을 불어넣는 송풍기 2대 중 1대가 고장 나서 발생했다" 면서 "기술진이 송풍기를 교체해 보수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러버덕은 과거 대만, 일본 전시 당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고, 홍콩에서는 공기 주입 호스가 끊어져 침몰했었다.

한편 송파구청과 롯데월드몰이 공동 주최하고 엠허스트가 주관한 러버덕 프로젝트는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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