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롯데월드 사장 “2020년까지 20개 테마파크 조성”

입력 2014-10-17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6일 문을 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동물들의 먹이를 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어린이를 위한 16가지의 생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쿠아리움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20개의 테마파크를 오픈해 매출 2조원의 국내 유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에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문을 열었고, 16일에는 아쿠아리움이 문을 연다”며 “2016년 제2롯데월드의 전망대를 오픈하고, 2017년에는 중국 심양에 롯데월드 실내 테마파크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sky 123’이란 이름으로 오픈 예정인 제2롯데월드 전망대는 500m 높이에 2개 층으로 이루어진다.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 전망대보다도 높은 위치여서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동북부의 교통 요지 심양에 문을 여는 테마파크는 롯데월드의 첫 해외 테마파크다. 심양 북역 북출구 일대 150만m²의 부지에 16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해 실내 테마파크와 함께 멀티플렉스 영화관, 쇼핑몰, 호텔,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한데 어우러진 일종의 ‘복합리조트’ 콘셉트다.

한편 이동우 대표는 아쿠아리움 개장과 관련해 “중국은 60개, 일본엔 69개나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어도 아직 7개에 밖에 안 된다”며 “해양교육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