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전세, 강남 서초에 집중…반면 강북은 10위권 유일하게 한곳

입력 2014-10-20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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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전국 최고가 전세'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전세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워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작년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244.66㎡ 아파트는 지난 4월 초 전세가 23억원에 계약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전세 가격(전용면적과 무관)을 평균 낸 수치인 3억3000만원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이 자료에 따르면 고가 전세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전세가 20억원으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4㎡,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 244.32㎡, 서초 잠원 빌 폴라리스 전용 244.76㎡ 등으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170.98㎡가 4월 17억원에 거래되며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에서 전세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전용 234.58㎡로, 전세가 8억원에 거래됐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전국 최고가 전세, 천외천 사는 곳이 다르다" "전국 최고가 전세, 전쟁이 뭐였길래 이런 행운을" "전국 최고가 전세, 능력있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워팰리스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박상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이사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 임원들이 거주하고 있다. 타워팰리스부터 삼성본관까지의 거리는 자동차로 15분 정도여서 삼성 임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널 대표, 김재율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 타워팰리스에 거주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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