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최강 불펜’ 무용지물?… SF 타선, 강속구 대처 ML 1위

입력 2014-10-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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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펜스-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최고 무기는 역시 100마일(약 시속 161km)에 가까운 공을 계속해 뿌리는 투수가 줄줄이 나오는 ‘최강 불펜’이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선을 상대로는 캔자스시티의 자랑인 ‘최강 불펜’도 이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번 시즌 95마일(약 시속 153km) 이상의 빠른 공을 상대로 타율 0.28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포스트시즌 경기 포함.

그만큼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빠른 공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 물론 캔자스시티의 최강 불펜은 빠른 공 외에도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무기인 빠른 공이 통하지 않는다면 이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와 같은 압도적인 모습은 보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1차전에서도 빠른 공을 던지는 캔자스시티 구원 대니 더피를 상대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결국 2점을 얻어냈다.

이는 캔자스시티가 리드하고 있을 때 마운드에 오르는 현 메이저리그 ‘최강의 승리조’ 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를 상대로도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1차전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선수 모두가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고른 타격 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가 1차전을 승리한 상황에서 양 팀은 23일 2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는 캔자스시티의 요다노 벤추라와 샌프란시스코의 제이크 피비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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