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특한 투구 폼과 강속구로 주목 받으며 지난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투수로 불린 팀 린스컴(30)에게 2014년 가을은 쓸쓸하기만 하다.
린스컴은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샌프란시스코의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린스컴은 웃을 수 없었다.
이는 월드시리즈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 4명은 이미 확정된 상태이며 롱 릴리프로는 유스메이로 페팃이 버티고 있다. 린스컴이 설 자리가 없는 것.
전성기 시절의 린스컴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최고의 투수였다. 샌프란시스코 짝수해 기적의 시발점인 2010년 포스트시즌에ㅅ는 총 6경기(5선발)에 등판해 4승을 챙겼다.
특히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정상 등극에 앞장섰다.
하지만 린스컴은 이후 구속 저하가 찾아오며 성적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2012년 포스트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정상을 탈환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다.
린스컴은 이번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과거 사이영상을 받던 시절과는 크게 차이나는 성적이다. 구속은 이미 평범한 투수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린스컴은 이번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기량 저하에 이어 부상까지 겹치며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짝수해의 기적’을 만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웃을 수 없는 린스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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