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

입력 2014-10-23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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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 역대 최다. 사진=보도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황혼 이혼 건수가 역대 최다 수치를 찍었다.

지난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8261건(2009)에서 3만2433건(2013)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간 22.8%에서 28.1%로 뛰어 전체 이혼 사유 1위로 선정됐다.

주된 황혼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47.2%)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원인이 됐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수치 기록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혼 후의 삶에 자신감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남들의 이혼 경험을 공유하다 보니 배우자와 헤어져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수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씁쓸하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점점 늘어난다고?”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안타까워”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성격차이가 1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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