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난항 ‘펀치’ 편성 이대로 괜찮나… SBS “무리 없을 것”

입력 2014-10-27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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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난항 ‘펀치’ 편성 가능할까… SBS “무리 없을 것”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가제, 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가 캐스팅 난항으로 편성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펀치’는 수술 실패 후 죽은 줄 알았지만, 혼수상태에서 극적으로 깨어난 검사 박정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추적자’ ‘황금의 제국’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발리에서 생긴 일’, ‘대물’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새롭게 의기투합한 SBS의 야심작이다. ‘비밀의 문’ 후속으로 12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걱정이 앞선다. 첫 방송까지 한달 반 가량 남은 상황. 이미 촬영에 돌입했을 여타 드라마와 달리 아직 캐스팅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특히 주연급 캐스팅은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제의를 받았던 배우들은 고사 의사를 밝힌 것. 조재현 역시 검찰총장 역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아직 검토 중이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서는 ‘펀치’의 편성 무산설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가 캐스팅 문제 등으로 편성이 3개월 가량 연기된 것처럼 ‘펀치’도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SBS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캐스팅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편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방송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조금 더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펀치’의 제작 대행을 맡은 HB엔터테인먼트는 “편성은 전적으로 방송사에서 맡기 때문에 우리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며 “현재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촬영에 돌입할 수 있도록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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