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완지] 극적 동점골 발로텔리 “드디어!” 감격

입력 2014-10-29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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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리오 발로텔리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리버풀)가 9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감격했다.

발로텔리는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스완지시티 전에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기여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11경기에서 1골, 리그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골 차로 끌려가던 전반 종료 후 상대 수비수 페페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기행을 저질러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제기되는 등 물러설 곳이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 기세로 리그에서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그간 부담이 컸던 듯 발로텔리는 경기 후 자신의 SNS 계정에 “Finally! (드디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득점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경기 승리로 컵 대회 8강에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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