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참치 던져주니…‘폭소’

입력 2014-10-29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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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는 바다사자가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의 한 외신은 27일(현지시각) 에콰도르 수산시장에서 마치 장을 보듯 고개를 내밀고 있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 바다사자는 참치와 다랑어를 취급하는 한 상점 앞에 서서 생선을 손질하고 있는 가게 주인을 바라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 시간 동안 앞서 온 손님들의 계산이 끝난 후 주인은 눈다랑어와 참치 등 생선 조각들을 바다사자에 던져줬고 바다사자는 이것을 들고 다시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장면을 촬영한 콜롬비아 야생동물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카스트로는 “이 바다사자를 보는 순간 너무 흥미진진해 눈을 뗄 수 없었다”며 “마치 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곳 사람들은 이와 같은 바다동물들의 행동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그들은 지나친 관심도 무심함도 없이 동물들과 적절한 관계를 이어간다. 개인적으로 야생동물과 인간의 가장 바람직한 공존 형태를 보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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