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레알 단장 “메시 기량 예전만 못해”

입력 2014-10-3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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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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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 레알 선수이자 감독, 단장까지 역임한 호르헤 발다노(59)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혹평했다.

29일(현지시각) 발다노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메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발다노는 메시에 대해 “지난 경기를 비춰봤을 때 메시의 경기력은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발다노는 “올 시즌 메시는 지난 시즌과 달리 어시스를 생산하는 포지션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를 해결하던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기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메시는 경기장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메시는 육체적으로 완벽하지 않았고 아마도 그것이 메시가 최전방에 서지 않는 이유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발다노의 발언에 따르면 올 시즌 메시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받는 것은 체력적 부담 때문이란 것이다. 물론 기록으로 봤을 때 메시(9경기7골·120분당 1골)는 네이마르(8경기9골·58분당 1골)에 득점력에 뒤져 있다.

하지만 메시는 올시즌 1경기마다 1개의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지금까지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메시가 기량 저하 논란 속에서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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