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김경란, 정치인-연예인 편견 깬다…“결혼식도 사람냄새 날 것”

입력 2014-10-30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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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새누리당 의원(41)과 방송인 김경란(37)의 결혼 소식이 연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세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정치인과 연예인(방송인) 커플에 대한 편견(?)을 버릴 롤모델로 떠오른 것.

두 사람은 “흔히들 말하는 스펙이 아닌 사랑으로 감싸고 서로가 믿으며 북돋아 줄 수 있는 인생의 후원자로 자처했다”며 “배경으로 배우자를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현실”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우리는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두 사람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됐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으로 사랑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지 다른 요소들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치인-연예인 커플로 대표되는 최명길과 김한길 의원, 심은하와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그리고 최근 투투 출신의 가수 황혜영과 김경록 전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커플에 이어 새로운 정치인-연예인 커플로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맡은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한 관계자는 “사람냄새 나는 결혼식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에 형식적으로 찍어내는 결혼식에서 벗어나 양가와 하객이 소통하며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숨 쉬는 결혼식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과 김경란은 지난 7월 정식 교제를 시작해 최근 결혼을 결심, 이달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를 2015년 1월 6일로 확정 지었다. 식장은 미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상민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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