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맨유, 맨시티에 0-1 패배… ‘10위로 추락’

입력 2014-11-0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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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10명 싸운 맨유, 맨시티에 0-1 패배… ‘10위로 추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7분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감각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맨유는 전반 9분 아드낭 야누자이가 로빈 판페르시의 패스를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그러나 전반 31분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이 경고를 받은 데 이어 38분에 또 다시 카드를 받아 퇴장당하고 말았다. 맨유는 결국 수비 강화를 위해 전반 42분 야누자이를 빼고 마이클 캐릭을 투입시켰다.

후반 들어 맨유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 10분 마르코스 로호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고 이어 후반 1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가엘 클리쉬가 문전의 아구에로에게 땅볼패스를 연결했고 아구에로는 논스톱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빼앗긴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총공세로 몰아붙였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4무3패(승점 13)를 기록하며 10위로 추락했다. 반면 맨시티는 6승2무2패(승점20)로 3위를 마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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