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폭발…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C조 1위

입력 2014-11-05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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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폭발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레버쿠젠을 C조 선두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제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제니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제니트 역시 강하게 압박하며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결국 손흥민의 발끝에서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28분 왼발로 찬 슈팅이 골문을 갈라 스코어를 2점차로 벌리며 제니트의 기세를 완전히 꺾는데 성공했다. 이번 두 골은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 3호 골.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45분 살로몬 론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려움이 예상됐던 러시아 원정을 손흥민의 골로 승리한 것.

승점 3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승점 9를 기록하면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조 1위로 16강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8일 마인츠와 2014-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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