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빈 산타나, ATL의 QO 거절 전망… 또 FA 시장 나오나

입력 2014-11-05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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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산타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자유계약시장에서 ‘FA 미아’ 신세가 됐던 어빈 산타나(32)가 다시 한 번 ‘FA 대박’에 도전할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 오른손 베테랑 투수 산타나가 결국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다시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원소속구단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4일 산타나에게 1년간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한 상태. 이에 대한 산타나의 선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산타나는 앞서 지난 FA 시장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5년간 1억 달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결국 ‘FA 미아’ 신세가 됐고, 대형 FA 선수들이 대부분 행선지를 정한 뒤 애틀란타와 1년간 14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뒤를 노린 것.

절치부심한 산타나는 이번 시즌 애틀란타 소속으로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6이닝을 던지며 14승을 따냈으나 평균자책점은 3.95로 썩 좋지 못했다.

조정 평균자책점 역시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의 127에 비해 떨어진 92에 그쳤다. 승수만 9승에서 14승으로 늘어났을 뿐 대부분의 수치가 하락했다.

또한 이제 33세가 되는 산타나에게 장기계약을 안겨줄 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산타나의 FA 계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메이저리그 11년차에 접어드는 산타나는 이번 시즌까지 총 299경기(296선발)에 나서 1882 2/3이닝을 던지며 119승 110패 평균자책점 4.17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8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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