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컨디션 최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기쁘다”

입력 2014-11-07 08: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소속팀 동료 웨인 루니, 루크 쇼, 크리스 스몰링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캐릭은 이번 여름 로이 호지슨의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3월 덴마크와의 경기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더비에도 나섰다.

MUTV와 가진 독점 인터뷰에서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심경에 대해 밝혔다. 캐릭은 “좋은 소식이다. 분명히 말하자면, 이번 여름 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개인적으로 유감이다. 하지만 이제 지나간 일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가장 컨디션 면에서 좋고, 경기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팀에서 멀어져있었던 것 같다. 경기장으로 복귀하게 되어 기쁘고, 계속해서 이 곳에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난주엔 복귀한 후 첫 경기였고, 그 후에 바로 대표팀에서 연락이 왔다. 정말 좋은 한 주가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호지슨 감독은 캐릭을 잉글랜드 미드필더 중 최고의 선수라 칭하며, 그를 칭찬했다. 이에 대해 캐릭은 “정말 좋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은 내가 어떤 상태인지 보고 싶다고 했고 체력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궁금해 했다. 내 복귀는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경기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는지 모를 것이다. 내가 남긴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말 기쁜 순간”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맨유 동료 루크 쇼는 U-21 대표팀에서 10월, 유로피안 챔피언십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시니어 그룹으로 복귀했다. 스몰링도 부상에서 복귀한 상태이다.

주장 루니는 호지슨 감독의 리스트에 가장 먼저 이름이 올렸다, 다음 경기는 루니의 100번째 A매치가 될 것이며, 루니는 바비 찰튼의 잉글랜드 대표팀 득점 기록까지 6골만을 남겨뒀다.

호지슨 감독은 루니가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에 출전한(125경기) 골키퍼 출신 피터 실튼의 기록도 깰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그는 “피터 실튼은 골키퍼였기 때문에 약간 힘든 도전이 될 것이지만, 루니가 기록을 깨길 바라며,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15일 슬로베니아, 18일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