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회초리 부러질정도로 맞아…김준호 “‘쌩쇼한다’ 댓글 달리겠지만…”

입력 2014-11-07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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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복귀한 방송인 붐이 회초리를 맞으러 개그맨 김준호를 찾아갔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는 지난달 첫방송 당시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붐의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박원우 작가의 솔루션 ‘프리 회초리’를 택한 붐은 9년째 자신과 함께 한 매니저를 시작으로 직접 회초리를 맞으러 다니며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붐은 사건 당시 급하게 하차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PD였던 이승훈 PD를 직접 찾아갔다. 붐은 당시 집 앞에 찾아온 이승훈 PD를 차마 만날 수 없었던 날을 회상하며 이PD가 남겼던 편지를 공개했다. 이승훈 PD는 “살살 안 때립니다”라고 선포 후 회초리 4개가 모두 부러질 정도로 붐을 향한 애정과 진심을 담아 종아리를 때렸다.

이어 붐은 개그맨 김준호를 찾아갔다. 김준호는 “내가 무슨 자격이 있느냐”면서 “무대쟁이들은 무대 못 서면 삶의 이유가 없다. 이미 낙인이 찍혀있다. 그러나 방송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아는 사람은 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앞서 맞은 매로 인해 붉어진 종아리를 보며 망설이는 김준호를 향해 붐은 “누구보다 내 마음을 잘 알지 않느냐”고 설득했다. 김준호는 “분명히 ‘쌩쇼한다’ 등의 댓글이 달릴 걸 알지만, 내 마음만 전하겠다”며 회초리가 부러질 때까지 매를 들었다. 김준호는 “2015년에 방송에서 꼭 다시 만나자”는 인사와 진한 포옹으로 진심을 전했다.

한편, 6일 방송된 ‘용감한 작가들’ 2회 게스트로는 홍진호가 출연해 ‘국민 썸남 이미지 유지’에 대한 작가들의 솔루션을 받았다. 본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E채널 방송.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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