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베일 “호날두는 내 축구 발전의 원동력”

입력 2014-11-1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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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25)이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현지시각) 베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베일은 호날두에 관한 질문에 “그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원인 중 하나”라며 “최고의 선수에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매일 열리는 훈련에서 호날두를 보는 것, 매 경기에서 그가 어떤 모습으로 집중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10경기에서 18득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맹활약으로 벌써부터 지난해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2연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베일은 이어 “난 호날두의 레벨에 이르기 위해 매순간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의 득점력, 팀에 대한 공헌도는 정말 굉장하다”며 “누구도 그 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보다 높은 또 다른 레벨에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한 베일은 “훈련이나 게임에서 그를 보는 것은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며 “부디 훗날 그와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팀 적응에 관한 질문에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절과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차이가 있지만 호날두처럼 영어를 구사하는 선수들도 많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압박은 굉장하다. 경기장에 들어설 때 이 클럽이 얼마나 굉장한지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베일은 지난해 8530만 파운드(약 147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4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올해엔 14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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