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2015 아시안 컵 트로피투어’ 안정환 참석

입력 2014-11-16 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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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시안컵 진품 트로피’ 11월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초대 우승국인 한국 방문

-16일(일) 오후 2시, 홍보대사 안정환과 함께 타임스퀘어에서 ‘트로피공개 미디어 행사’ 진행

-‘반지의 제왕’ 안정환, 아시안컵 트로피에게 ‘키스 세레머니’ 펼치며 대한민국 우승 기원

-1956년과 1960년 후 54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 후배 태극전사들에게 파이팅 메시지 전달

[동아닷컴]

2015년 1월3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챔피언에 수여될 ‘AFC 아시안컵 진품 트로피’가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지난 1956년 아시안 컵 초대 우승에 이어, 1960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돼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 54년만의 일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진품 트로피 방한을 맞아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야외 광장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AFC 아시안컵 호주 2015’ 대회의 선전을 기원하는 ‘AFC 아시안컵 진품 트로피’ 언론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언론 공개 행사에는 ‘2015 AFC 아시안컵 트로피투어, 코리아’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안정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AFC 아시안컵 호주 2015’ 대회의 성공과 5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안정환은 이날 언론 공개 행사에서 하단 부분에 ‘1956년’과 ‘1960년’ 우승국 - ‘Korea Republic’ 이라고 선명히 새겨져 있는 AFC 아시안컵 진품 트로피를 공개하고, 대회의 역사를 소개하며 초대 우승국으로써의 자부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5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후배 태극전사들을 위해 파이팅 메시지를 전달한 안정환은 ‘반지의 제왕’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트로피 키스 세레머니’를 펼치는 한편,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페널티 슈팅 이벤트’를 직접 시연했다.

또한 안정환은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시절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무대에서 미니인터뷰와 팬 미팅, 사인회를 가져 다가올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는 “‘2015 AFC 아시안컵 트로피투어’의 일환으로 진품 트로피가 국민적 관심 속에 초대 우승국인 한국에 도착해 수많은 팬들을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트로피투어로 한국의 많은 축구팬들이 꿈과 희망,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경험하고, 다가오는 ‘AFC 아시안컵 호주 2015’ 대회에 전 아시아인들이 축제의 일원으로 하나 되어 승리의 열정과 짜릿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 AFC 아시안컵 트로피투어는 올해 9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해 총 4개월 동안 아시아의 6개국을 순회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한국 방문을 마치고 나면 일본을 거쳐 2015년 대회 개최국인 호주로 이동하게 된다.

AFC 아시안컵에서 55년 역사와 2회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은 아시안컵 대회 역사상 몇 안 되는 풍부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나라이다. 1960년 마지막 우승을 한 이후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은 이번 2015년 대회를 통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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