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히사시. ⓒGettyimages멀티비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인 오른손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 여러 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17일(이하 한국시각)시애틀이 이와쿠마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려놓고 관심있는 팀들의 오퍼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보스턴 레드삭스 역시 이와쿠마를 영입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시애틀은 이와쿠마의 트레이드 카드로 강타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쿠마의 트레이드 상대가 보스턴일 경우 외야수 쿠바 출신의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불펜과 선발을 오가다 지난해부터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14승 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평균자책점은 3.52로 상승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3년 만에 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비록 다가올 2015년 34세로 비교적 나이가 많지만 부상이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활약해줄 수 있는 기량을 지녔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쿠마는 2015시즌 연봉이 7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금액에 15승급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