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크로아티아, 경기 도중 ‘홍염’ 투척으로 중단 사태

입력 2014-11-17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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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크로아티아. ⓒGettyimages멀티비츠

이탈리아-크로아티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유로 2016 예선 경기가 관중들의 홍염 투척 사태로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유로 2016 조별예선 H조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탈리아-크로아티아. ⓒGettyimages멀티비츠

이탈리아-크로아티아. ⓒGettyimages멀티비츠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칸드레바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선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실점 4분 만인 전반 15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패보다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일이 발생했다. 후반 28분 관중들이 던진 홍염이 그라운드 위에 들어와 경기가 잠시 중단된 것이다. 경기장에는 뿌연 연기가 자욱했다.

관중석 쪽에서는 이탈리아 경찰이 크로아티아 원정 팬들을 진압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결국 독일 출신의 퀴퍼스 주심은 선수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 후반 30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약 10여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고 팬들의 흥분이 다소 가라앉자 주심은 경기 재개를 선언했고 이후 경기는 무사히 더 이상의 중단없이 마무리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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