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ML 도전 시작

입력 2014-11-1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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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김광현에 이어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는 또 한 명의 투수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이 포스팅을 요청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KIA 구단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요청했다. KBO는 관련 서류가 정리되는 대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리면 그 순간부터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진행된다.

이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토, 일요일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이후 KBO는 최고액을 써낸 구단의 제안에 대한 KIA 구단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한다.

KIA 구단이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양현종과 한 달간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만일 KIA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양현종의 포스팅 공시는 철회된다. 이와 관련해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 2007년 데뷔해 이번 시즌까지 8시즌을 뛰며 통산 242경기에 출전해 62승 42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소속팀의 부진 속에서도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초대 최동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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