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놓친’ CHC, ‘왼손 최대어’ 레스터 영입에 주목

입력 2014-11-18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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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포수 최대어’ 러셀 마틴(31) 영입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가 가장 안정적인 자유계약(FA)선수로 평가 받은 존 레스터(30)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마틴을 영입하지 못한 시카고 컵스가 정상급 왼손 투수 레스터 영입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틴은 시카고 컵스 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다.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7일 마틴이 시카고 컵스와 4년간 64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마틴은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5년간 8200만 달러의 더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 마틴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시카고 컵스는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 선발 투수 셸비 밀러를 내주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부터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받는 등의 2: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제 시카고 컵스는 왼손 투수 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원 투수 앤드류 밀러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레스터 영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중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됐고, 16승11패 평균자책점 2.46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2012년 9승을 제외하고는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안정성을 지녔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레스터는 이번 시즌 도중 보스턴에서 오클랜드로 팀을 옮겼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이에 이번 FA 시장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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